배철수, "원래 MC하차 결심 제작진에 전해...폐지될 지 몰랐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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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가수 배철수가 ‘콘서트7080’을 추억한다. 

23일 방송될 ‘대화의 희열2’에 29년째 라디오로 꾸준히 대중음악 팬들과 소통해온 인물, 바로 최장수 라디오 DJ 배철수가 출격한다.
 
배철수는 ‘배철수의 음악캠프’ 라디오를 29년간 진행하며 매일 청취자들과 만나왔다. 배철수는 시시각각 변하는 세상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음악의 감성을 전하며 자리를 지켜왔다. 라디오뿐만이 아니다. 배철수는 지난 해 11월 종영한 KBS ‘콘서트7080’의 MC를 14년간 맡기도 했다. 
 
‘콘서트 7080’은 7080년대의 낭만을 기억하는 세대를 위한 유일무이한 라이브 음악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러한 장수 음악프로그램의 종영에 애청자들의 아쉬움도 쏟아졌다. 배철수 역시 남다른 애정을 가졌던 ‘콘서트7080’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이날 유희열은 배철수에게 ‘콘서트7080’을 그만둘 때 울컥하지 않았냐고 질문했다. 이에 그는 “오랫동안 했으니까”라고 말하며, 매주 내 동료들의 음악을 소개한다는 기쁜 책임감을 갖고 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14년의 세월만큼이나, 그도 ‘콘서트7080’에 대해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게 됐다고.
 
그는 ‘콘서트7080’의 종영에 대해 “내가 먼저 그만둔다고 했다”고 언급하며, MC 하차 결심을 하게 된 이유를 말했다. 하지만 그도 ‘콘서트7080’이 이렇게 종영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 밖에도 그는 1980년대를 주름잡던 록그룹 ‘송골매’의 결성 계기, 가난했던 어린 시절 음악을 사랑하게 된 이유, 공학도였던 그가 기타를 잡고 대학가요제까지 진출한 사연 등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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