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수중경관...서해는 유일하게 격렬비열도 1곳

ⓒ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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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국내 아름다운 바닷속 생태 비경 10선이 선정됐다.

23일 해수부와 해양환경공단 등이 선정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바닷속 생태 비경 10선’에 따르면 서해에서는 유일하게 충남 태안의 ‘격렬비열도’가 선정됐다.

이 곳에는 대형 갈조류가 거대한 숲을 이루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파래가리비가 서식하고 있다. 
  
남해에서는 5곳이 선정됐는데 먼저, 다양한 해면류가 서식하는 전남 신안의 ‘가거도’와 세계적인 규모의 연산호 군락이 있는 제주 서귀포의 ‘문섬’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고유종 해면들이 서식하고 있는 전남 여수 ‘거문도’, 다양한 해양생물과 화려한 색채의 산호가 살고 있는 전남 여수 ‘백도’, 해양보호구역으로 해식애•해식동 등 빼어난 자연경관을 가진 부산 사하구 ‘남형제섬’이 선정됐다.

동해에서는 붉은멍게가 대규모 군락을 형성하고 있는 강원 고성 ‘초도리’, 보호대상해양생물인 나팔고둥 및 유착나무돌산호가 서식하고 있는 경북 울진 ‘왕돌초’,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경계지역으로 대규모 수중암벽과 생물들이 조화를 이루는 경북 울릉군의 ‘죽도’, 산호와 해중림이 어우러져 멋진 수중경관을 연출하는 ‘독도’ 등 4곳이 선정됐다.

더불어 해수부 한 관계자는 “아름다운 우리 바다 생태계를 후대에 잘 물려줄 수 있도록 생태가치가 높은 곳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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