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이사 정도진 신규선임, 정의종·홍준표 재선임

한성숙 네이버 대표. ⓒ네이버
한성숙 네이버 대표. ⓒ네이버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네이버가 주주총회에서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지급 등의 안건을 가결했다.

네이버는 22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이사회 결의로 기 부여한 주식매수선택권 승인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의 건 ▲임원퇴직금지급규정 변경의 건 등 8개의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통해 직원 2833명에게 총 42만6167주(1인당 1000만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부여한 바 있고 이번 주총에서 해당 내용을 승인받았다.

이외에도 핵심인재 637명에게 스톡옵션 83만7000주를 부여한다. 그중 한성숙 네이버 대표에게 2만주,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에게 1만주가 돌아가며 나머지 635명에게 80만7000주가 부여된다. 네이버는 향후 매번 비슷한 규모의 스톡옵션을 부여할 계획이다. 임직원들은 스톡옵션을 부여받고 2년 후부터 이를 행사할 수 있다.

또 정도진 중앙대 경영대학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선임하고, 정의종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홍준표 울산대 교수를 재선임했다.

한성숙 대표는 “네이버가 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기술투자가 필요하다”며 “당장 수익화가 날 것이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이는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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