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결국 北 눈치 보기...국군통수권자 서해 외면"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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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는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개최되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도 불참한다.

22일 국가보훈처는 ‘제4회 서해수호의 날’ 행사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한다. 이날 기념식은 ‘그대들의 희생과 헌신, 평화와 번영으로 보답하겠습니다’를 주제로 전사자 유가족 및 참전 전우, 전사자 출신 모교학생, 각계인사, 보훈단체회원, 시민, 학생 등이 참석한다.

이날 행사 식전에는 유족 대표, 군 주요직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 합동묘역과 천안함 합동묘역을 참배한다.

이외에도 전국 보훈관서와 각급 학교 등이 주관한 가운데 서해수호 현장 방문과 전사자 출신학교별 추모식 등이 열린다. 또한 해군본부와 천안함재단이 주관하는 제9주기 천안함 용사 추모행사와 백령도 해상위령제 등도 개최된다.

특히 이날 행사에 정부 관계자로는 이낙연 총리와 정경두 국방장관, 피우진 보훈처장,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등 7천여 명이 참석하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해 베트남 방문으로 불참한 데 이어 이날에도 다른 일정으로 불참한다.

이에 대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통령은 대한민국 최고의 국군통수권자인데 서해를 외면하고 있다”며 “결국 북한 눈치 보기이자 대통령이 어떤 안보관을 갖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해수호의 날’은 박근혜정부 시절인 지난 2016년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높이는 것은 물론, 국토수호 결의를 다지기 위해 내년 3월 넷째 금요일을 기념일로 지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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