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돼야

ⓒYTN보도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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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유럽연합 EU도 한반도 비핵화 진전을 위해 미국을 비롯 한국과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22일 외교부에 따르면 앞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EU를 방문해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를 예방하고,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는 한편, 향후 비핵화 추진 방향에 대해 협의했다.

양측은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국제사회가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고 현재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나기기로 했다.

특히 이날 이 본부장은 EU 정치안보위에서 최근 한반도 정세, 향후 추진방향 및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등에 대한 비공개 브리핑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이 본부장은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미대화가 조속히 재개될 필요성을 강조하고, EU 국가들이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키도 했다.

더불어 이 본부장은 헬가 슈미트 EU 대외관계청 사무총장 등 EU측 고위급 인사들과 연쇄적으로 면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와 관련 협의를 갖기도 했다.

한편 이 본부장의 이번 EU 방문은 대화의 모멘텀 유지와 향후 비핵화 추진방향에 대해 EU 및 각 회원국들과의 공감대를 확대함으로써,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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