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가전 양호, 디스플레이·반도체 부진

사진 / 시사포커스DB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감소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IM(IT Mobile), 가전 부문은 상대적으로 양호하지만 디스플레이와 반도체가 부진할 거라는 예상이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부분 등의 부진으로 감소세가 클 것”이라며 “실적 개선은 2분기부터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디스플레이 부분은 대형 LCD 경쟁 심화로 인한 패널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미·중 고객사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OLED 가동률도 크게 하락했다”며 “일부 신규 라인 가동 개시로 감가상각비가 본격적으로 반영된 것도 영향을 미쳐 적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반도체 부분 역시 지난해 4분기에 판매하지 못하고 넘어온 재고와 지난해 중반에 가동을 시작한 신규 케파로 인해 높은 생산 기준 출하량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며 “수요 역시 데이터센터 고객의 투자 지연과 스마트폰 판매 부진, 고가인 PC CPU 구매 지연 등으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도 연구원은 “IM 사업부는 최근 출시한 갤럭시S10 판매가 전작대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올해 4000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고사양 부품이 대거 탑재돼 이익률은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