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로 이카르디, 인터 밀란과 갈등 끝내고 37일 만에 팀 훈련에 돌아온다

관중석에서 자신의 팀 경기 지켜봤던 마우로 이카르디 다시 복귀/ 사진: ⓒ게티 이미지
관중석에서 자신의 팀 경기 지켜봤던 마우로 이카르디 다시 복귀/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마우로 이카르디(26, 인터 밀란)가 소속팀으로 돌아온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A 소식을 전하면서 “이카르디가 팀 훈련에 복귀한다. 이카르디는 협상 지연 및 아내이자 에이전트 완다 나라의 논쟁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지난달 2월 14일 이카르디는 유로파리그 라피드 빈과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뒤 팀 훈련에서도 빠졌다.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던 인터 밀란은 즉각 이카르디를 주장에서 박탈했으며, 사미르 한다노비치를 새로운 주장으로 내세웠다.

이카르디와 인터 밀란의 갈등 사이에는 이카르디의 아내 완다가 있었다. 완다는 인터 밀란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이카르디에 관심을 보인 클럽들을 언급하며 인터 밀란을 압박하는 등 비난받아 마땅한 지나친 행보를 보였다.

결국 이카르디는 침묵했고 클럽과의 관계는 물론이고 팀 동료들과도 최악으로 치달으며 훈련도 부상을 핑계로 계속해서 불참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카르디가 곧 인터 밀란을 떠날 것이라는 추측을 연신 보도했다.

하지만 이카르디와 완다는 인터 밀란의 경기를 찾아 관람하고, 완다가 태도를 바꾸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대화를 원하고 남편 이카르디를 위해 일하겠다며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매체에 따르면 이카르디는 개인 소셜 미디어에 사진과 훈련장에 복귀한다는 선언을 했고, 주장이 박탈된 지 37일 만에 다시 인터 밀란 팀 훈련에 복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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