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해리 케인과 시너지 못내면서 두 선수 중 한 명 토트넘 핫스퍼 떠날 수도 있다

손흥민, 필리페 쿠티뉴의 대체자로 손색 없다/ 사진: ⓒ게티 이미지
손흥민, 필리페 쿠티뉴의 대체자로 손색 없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필리페 쿠티뉴(27, FC 바르셀로나)가 떠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손흥민(27, 토트넘 핫스퍼)이 대체자로 떠올랐다.

영국 매체 ‘90min’에 따르면 21일(한국시간) “이번 여름 쿠티뉴가 떠날 경우 잠재적인 대체자로 오스만 뎀벨레, 앙투안 그리즈만, 파울로 디발라, 사디오 마네, 손흥민, 펠리페 안데르손을 꼽을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쿠티뉴는 리버풀을 떠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눈에 띄는 활약 없이 경쟁력을 잃었고, 일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결국 이적설이 떠올랐고 벌써부터 8,500만 파운드(약 1,264억 7,235만원)라는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거론되고 있다.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은 레프트 윙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로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해리 케인의 복귀 이후 주춤한 상태다. 두 선수가 함께 뛰며 시너지를 내지 못하면서 쿠티뉴의 대체자로 꼽힐만한 후보로 언급됐다.

바르셀로나 내에서 쿠티뉴를 대체할 선수로는 뎀벨레가 있다. 지난 2017년 도르트문트에서 이적한 뎀벨레는 몇 차례 구설수에 올랐지만, 여전히 재능이 출중한 유망주로 손꼽힌다.

그리즈만은 바르셀로나와 링크돼있었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재계약을 하면서 잠시 조용했다. 유럽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인 그리즈만도 현 생활에는 만족하고 있는 눈치지만, 매체는 재계약과 상관없이 바르셀로나로 이적할만한 선수로 언급했다.

이외에도 메시와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 디발라(유벤투스), 바르셀로나 스쿼드 포지션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마네(리버풀), 뛰어난 재능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경험하지 못한 안데르손(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이 리스트에 올랐다.

한편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쿠티뉴의 대체자로 손흥민을 선택하고 거액을 쓸 경우, 손흥민이 쉽게 거절하지 못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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