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밤은 언제나 집과 가족을 떠올리게 하는 곳"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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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22대 별밤지기인 가수 윤하가 MBC 표준FM ‘산들의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의 50주년을 축하하며 “역사 깊은 프로그램의 일부로 기억될 수 있어서 영광스럽다”고 했다.

21일 MBC에 따르면 윤하는 “별밤은 언제나 집과 가족을 떠올리게 하는 곳이고, 스스로에게도 빛났던 시기로 기억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전통을 자랑하는 뿌리 깊은 방송에 존경하는 선배님들의 바톤을 넘겨받을 수 있다는 것이 설레면서도 큰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저보다 더 오랜 기간 ‘별밤’을 지켜와 주신 청취자분들의 격려 덕분에 매일 매일을 즐겁게 지낼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청취자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었던 전화연결시간이 가장 진하게 남아있다”며 “모두 잘 지내시는지 안부를 여쭙고 싶다”고 했다.

더불어 50년 장수 비결에 대해 “앞서 길을 열어주신 DJ 선배님들께서 각기 다른 감성으로 밤을 수놓아주셨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 든다”며 “이밖에 시간대가 주는 힘이 서로를 더욱 가깝게 만들기도 했고, 바톤을 나누는 선후배가 특별히 다정했던 것도 ‘별밤’만이 가지고 있는 따뜻한 매력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또 소감 말미에 그녀는 “라디오를 통해 특히 제 편이 많이 생긴 것 같다”며 “언제나 저를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고, 기회가 된다면 윤디로 또 한 번 인사드리겠다”고도 했다.

한편 ‘별밤’은 50주년을 맞아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국내 라디오 역사상 최초로 전국을 순회하는 야외 생방송 ‘1320km 프로젝트: 별밤로드 끝까지 간다’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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