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부분 지역·계층서 결집해 39.9%…한국당 5주 연속 상승해 31.9%

3월 3주차 정당 지지도 주중집계 결과 ⓒ리얼미터
3월 3주차 정당 지지도 주중집계 결과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3주 만에 반등에 성공해 40%선에 육박하는 39.9%를 기록하면서 한국당과의 격차를 다시 벌리기 시작한 것으로 21일 밝혀졌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를 받아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성인 1509명에게 조사해 발표한 3월 3주차 정당 지지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선두인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3.3%p 반등한 가운데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도 5주 연속 상승하면서 전주 대비 0.2%p 오른 31.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민주당 지지율은 중도층과 2·30대, 충청권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면 한국당은 대구·경북과 경기·인천, 30대, 중도층에선 하락하고 호남과 부산·울산·경남, 충청권, 20대와 60대 이상에서 상승하는 차이를 보였다.

이 같은 결과와 관련해 리얼미터 측은 민주당에 대해선 “선거제·권력기관(검찰) 개혁 패스트트랙 정국, 권력기관·언론 연루 정황, ‘김학의·장자연·버닝썬’ 특권층 비리 의혹 사건으로 민주당·한국당 간 개혁 둘러싼 대립선 보다 뚜렷해지며 상승한 것”이라고 해석했으며 한국당에 대해선 “‘좌파독재 패스트트랙’, ‘文대통령, 수사반장 자처’ 등 대정부 공세를 이어가며 보수성향 무당층, 바른미래당 지지층 일부를 결집시키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정의당은 한 주전보다 0.4%p 오른 7.3%의 지지율을 얻었으며 민주평화당도 0.2% 상승한 2.3%를 기록했으나 바른미래당은 한국당에 일부 지지층을 빼앗겨 1%p 하락한 4.9%를 얻는 데 그쳤고, 기타 정당은 전주 대비 0.2% 내린 1.5%를, 무당층은 2.9%p 떨어진 12.2%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과 무선전화(80%)·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7.3%고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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