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사잇돌대출' 로 고객 편의성 제고…은행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신청 ‘장점’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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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지난 2월 한 달 동안 공급된 사잇돌대출 10건 중 7건은 카카오뱅크를 통해 대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대출 금액 및 금리를 확인할 수 있어 이 같은 공급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2월 한 달 동안 은행권(제1금융권) 사잇돌대출 건수는 약 1만1440건이며, 이중 카카오뱅크를 통한 대출 건수는 8050건(70.4%)이라고 19일 밝혔다. 공급액 기준으로는 606억원(61.2%)으로 전 금융권 대비 압도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의 2월 사잇돌대출 공급액은 카카오뱅크를 제외한 은행권 사잇돌대출 공급액의 1.6배에 달한다.

카카오뱅크가 올해 1월 21일 출시한 정책 중금리 대출인 ‘사잇돌대출’은 누적 공급액 1220억원을 기록하며 중금리 대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3월 17일 현재 대출잔액은 1010억원이다.

카카오뱅크 사잇돌대출은 4~10등급의 중·저신용자 대상 정책 중금리 대출로, 재직 6개월 이상·연소득2000만원 이상 급여소득자를 대상으로 한다. 대출한도는 1인당 2000만원이며 원리금 균등 상환기간은 최대 60개월이며 최저금리는 4.888%(19.03.18 기준)다.

이형주 카카오뱅크 상품파트장은 “카카오뱅크 사잇돌대출은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대출 가능 금액과 금리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 같은 추세라면 연간 1조원 중금리대출 공급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상 사잇돌대출과 민간 중금리대출 상품을 연내 선보일 예정이며 중금리 상품 확대를 통해 2022년까지 매년 1조원 규모의 중금리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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