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전체병원 확대운영...환자 호응도 높아져

ⓒ경기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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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수술실 CCTV 운영이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수술실에서 발생하는 폭언 및 폭행 등 인권침해 행위와 각종 의료사고를 방지하고자 오는 5월부터 ‘수술실 CCTV’를 도 의료원 산하 6개 전체병원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이달 말까지 CCTV 설치를 완료하고, 다음 달 보안성 검토 및 시범 운영을 한 뒤 오는 5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수술실 CCTV 설치’를 위해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공공의료기관인 안성병원에 수술실 CCTV를 설치한 바 있다.

당초 이를 두고 진통을 겪은 바 있지만 처음으로 CCTV를 설치한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이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등 점차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경기도청 측은 밝혔다.

이에 도는 수술실 CCTV가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국·공립병원 우선 설치 방안 및 의료법 개정 등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더불어 같은 날 경기도청 한 관계자는 “처음에는 찬반 논란이 있었지만 갈수록 수술실 CCTV설치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라며 “수술실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 행위와 각종 의료사고 방지를 위해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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