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진 부모 각각 숨진 채 발견...용의자 3명은 경찰이 추적중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불법 주식거래 및 투자유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른바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씨의 부모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일단 용의자 1명은 검거된 상황이다.
18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이 씨의 부모를 살해한 혐의로 용의자 4명 중 1명을 이날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공범으로 추정되는 3명을 쫓고 있다고 언급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앞서 지난 달 25일 이 씨의 부모인 이 씨와 황 씨를 살해한 뒤 평택의 한 창고와 이 씨의 집 등에 유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같은 날 각각 이 씨의 부친은 평택의 한 창고에서 모친은 안양 이 씨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일단 경찰은 외관상 이들 부부가 모두 외상이 발견돼 살해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시신을 부검 의뢰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희진 씨는 모 증권전문방송 등에서 주식 전문가로 활약하며 블로그나 SNS에 강남 청담동 고급 주택이나 고가 수입차 사진을 올리는 등 재력을 과시하면서 ‘청담동 주식 부자’로 불렸다.
특히 이 씨는 지난해 4월 불법 주식거래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 벌금 200억 원, 추징금 130억 원을 선고 받고 현재 수감 중이다.
이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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