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방국가 디지털뱅킹 통한 리테일 사업 확대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KB국민은행은 캄보디아 1위 모바일 결제 플랫폼인 파이페이(Pi Pay)와 상호 협력방안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파이페이’는 2017년 6월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25만명의 사용자와 3500개 가맹점을 보유한 캄보디아 모바일 페이먼트 부문 최대 핀테크 업체로 등극했다. 작년 말 이용금액이 1억5천만 달러를 돌파했고 중국의 알리페이와 제휴를 맺는 등 캄보디아 금융시장에서 모바일 결제를 선도하고 있다.
캄보디아 현지 디지털 뱅킹 플랫폼인 ‘리브 KB 캄보디아’는 이번 제휴를 통해 파이페이와 가맹점망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어 모바일 결제의 편의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 가맹점주·개인고객을 대상으로 대출상품을 개발하는 등 현지 고객에게 보다 다양한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최창수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리브 KB 캄보디아’와 다양한 분야의 현지 마켓리더들간 제휴를 통해 디지털을 통한 동남아 리테일 사업의 성공사례를 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캄보디아에서 KB국민은행의 디지털 성장은 실질적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리브 KB 캄보디아’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7만6000여명의 가입고객을 유치했고 지난해 연간 해외송금 실적 1700만달러와 대출 연계실적 1900만달러를 달성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 핀테크 업체들과의 다양한 제휴를 기반으로 캄보디아 등 신남방국가에서 디지털뱅킹을 통한 리테일 사업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오는 4월부터 캄보디아 최대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인 EFG와 손을 잡고 ‘크리스피크림도넛’등 유명 가맹점에서 모바일 결제 고객에 대한 공동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해 캄보디아에서의 디지털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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