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이 피기 시작하자 고궁을 찾는 관광객이 많이 늘었다. 창덕궁 정문에서 입장을 기다리는 관광객들.  사진/강종민 기자
봄꽃이 피기 시작하자 고궁을 찾는 관광객이 많이 늘었다. 창덕궁 정문에서 입장을 기다리는 관광객들. 사진/강종민 기자
3월 한달간 내부관람이 허용된 창덕궁 인정전 내부전경.  사진/강종민 기자
3월 한달간 내부관람이 허용된 창덕궁 인정전 내부전경. 사진/강종민 기자
내부 관람이 허용된 창덕궁 인정전 내부에 입장하여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하는 시민들.  사진/강종민 기자
내부 관람이 허용된 창덕궁 인정전 내부에 입장하여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하는 시민들. 사진/강종민 기자
창덕궁 인정전 특별 내부관람에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은관심을 보였다.  사진/강종민 기자
창덕궁 인정전 특별 내부관람에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은관심을 보였다. 사진/강종민 기자
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린 창덕궁을 찾아 많은 시민들이 봄을 즐기는 모습. 사진/강종민 기자
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린 창덕궁을 찾아 많은 시민들이 봄을 즐기는 모습. 사진/강종민 기자

 

[시사포커스/강종민 기자] 지난 6일부터 실시한 “창덕궁 인정전 내부관람”특별행사가 3월말까지 진행된다.

창덕궁 인정전에 들어가는 것은 늘 있는 기회가 아니므로 특별할 수밖에 없다. 정전은 궁궐에서 으뜸가는 집으로 왕의 즉위식이나 결혼식, 외국의 사신을 맞이했던 핵심공간이다. 또한, 이곳에서 왕이 중신들과 함께 주요한 나랏일을 논하기도 했다.

인정전은 조선 왕궁 5개 정전 중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의 정전이다. 현재 국보 제225호로 지정돼 있다. 창덕궁 인정전 내부관람은 전문 해설사의 인솔 아래 이뤄진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3월과 11월에만 운영한다. 4~10월에 입장 가능했던 작년에 비해 기회가 크게 줄어들었다.

창덕궁 관계자는 “문화재 보존 차원에서 어쩔 수 없이 내부 관람 일수를 축소했다”고 언급했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일 4회(오전 10시 30분, 11시, 오후 2시, 2시 30분)로 회차마다 선착순 30명만 입장 가능하다. 그러니 시간에 맞게 오기보다 미리 와서 기다리는 걸 권장한다. 1회차(10시 30분)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10시 15분부터 시작되는 창덕궁 전각 영어 해설과 연계해 진행한다.

그래서 한국어 해설은 2회차(오전 11시)부터 실시하는 셈이다. 회차당 약 20~30분간 해설사의 설명이 이어진다. 창덕궁 인정전은 조선, 대한제국, 대한민국을 연결하는 장소다. 한 곳에서 우리나라의 여러 모습들을 엿볼 수 있다. 아마 이런 장소는 흔치 않을 듯하다. 창덕궁의 숨은 매력, 인정전의 속내를 직접 보고 밟고 느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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