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1박2일'일 방송시간부터 당분간 대체 프로그램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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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정준영 사태에 ‘1박2일’의 제작과 방송 중단이 결정됐다.

16일 KBS 등에 따르면 전날 KBS는 불법 촬영과 유포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을 모든 프로그램에서 출연 정지시킨 데 이어, 당분간 ‘1박2일’ 프로그램의 방송 및 제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당장 이번 주 ‘1박2일’ 시간에는 당분간 대체 프로그램을 편성될 예정이다.

애초 KBS는 ‘1박2일’을 기다리시는 시청자를 고려해 기존 2회 분량 촬영 분에서 가수 정준영이 등장하는 부분을 완전 삭제해 편집한 후 방송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전면적인 프로그램 정비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더불어 KBS는 “출연자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 드리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특히 KBS는 “가수 정준영이 3년 전 유사한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사 당국의 무혐의 결정을 기계적으로 받아들이고 충분히 검증하지 못한 채 출연 재개를 결정한 점에 대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출연자 검증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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