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리라멘 "관련 없는 가맹점주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가고 있는 상황"

사진 /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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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빅뱅 승리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승리가 대표를 맡았던 일본식 라면 프랜차이즈 아오리라멘이 전문경영인을 영입하고 가맹점주들에게 1차적인 보상 방안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사태 전개에 따라 추가적인 점주 보호 방안이 마련될 예정이라고 지난 14일 밝혔다.

아오리라멘은 공식 SNS을 통해 “F&B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가맹점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새로운 파트너와 회사 경영권 양도를 협의 중에 있다”며 “아오리라멘 국내 43개 매장 가맹점주가 모두 지인 및 가족의 가게가 아니며 극히 일부분 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이 없는 가맹점에서 이번 사태를 통한 피해가 다른 가맹점으로 커지지 않게 하기 위해 폐업 결정을 전해왔다”며 “자극적인 뉴스를 통해 열심히 일해오신 관련 없는 가맹점주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가고 있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열심히 생업에 종사하시는 무고한 가맹점주들에게 피해가 더 커지지 않도록 아오리라멘 본사에서는 최대한 노력을 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승리는 2016년 서울 강남구 아오리라멘 청담점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국내 약 43곳, 해외 9곳 등 53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연 매출은 약 1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승리는 성접대 등 논란이 일면서 아오리라멘의 대표직은 사임했다.

*전문

안녕하세요, 아오리라멘 본사 아오리에프앤비 입니다.

일련의 사태로 인해 아오리라멘을 믿고 아껴 주셨던 고객분들과 점주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데에 이 글을 빌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아오리라멘 본사는 군 입대 문제로 이승현 (승리) 대표가 사임한 후 가맹점의 안정적인 영업을 위해 새로운 전문경영인을 영입하고, 지난 3월7일 가맹점주들과 대책 회의를 열고 1차적인 보상 방안을 제공하였습니다. 사태 전개에 따라 추가적인 점주 보호 방안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기존 가맹점주 및 아오리라멘 브랜드 보호를 위해 승리, 유리홀딩스와의 관계를 정리하기로 했고, 새로운 출발을 위해, 전문경영인을 영입하고 F&B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가맹점을 이끌 어 갈 수 있는 새로운 파트너와 회사 경영권 양도를 협의 중에 있습니다.

아오리라멘 국내 43개 매장 가맹점주가 모두 지인 및 가족의 가게가 아니고 극히 일부 일 뿐이며, 관련이 있는 일부 가맹점에서 이번 사태를 통한 피해가 다른 가맹점으로 커지지 않게 하기 위해 폐업 결정을 전해왔습니다.

자극적인 뉴스를 통해 열심히 일해 오신 관련 없는 가맹점주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열심히 생업에 종사하시는 무고한 가맹점주들에게 피해가 더 커지지 않도록 아오리라멘 본사에서는 최대한의 노력을 할 것입니다.

아오리라멘을 그동안 아껴 주신 고객 여러분께 다시 한번 양해를 부탁드리며, 최고의 맛과 품질로 더 나은 아오리라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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