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IBK저축은행 신임 대표이사로 장세홍 부사장이 선임됐다. IBK저축은행은 15일 부산 부전동에 위치한 본점 사옥에서 장 신임 대표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장 신임 대표는 1961년생으로 동아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기업은행에 입행하며 금융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이후 마산내서·웅상공단·녹산공단·부산지점장을 거쳐 부산울산지역본부 본부장, 부산·울산·경남 그룹장(부행장)을 역임하는 등 부울경 지역에서 입지를 다졌다.

취임 이전에는 1년간 IBK저축은행 부사장으로 경영 전반을 경험한 바 있어 IBK금융그룹 내 유일한 부산지역 자회사인 IBK저축은행 수장으로서 적절한 인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 신임 대표는 취임사에서 “IBK저축은행은 시공간의 제약,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허물어진 금융환경과 어려운 경제상황이 맞물린 위기상황에 있다”며 “그동안 답습해왔던 모든 것들을 재점검하고 전열을 가다듬어야할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IBK저축은행의 미래를 개척해가기 위해 함께 가야할 방향으로 ▲강하고 탄탄한 저축은행 ▲중소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 강화 ▲조직문화 제고 ▲직원 업무역량 제고 ▲사회적 공헌 실천을 제시했다.

장 신임 대표는 제갈량의 출사표에 나오는 국궁진력 사이후이(鞠躬盡力 死而後已·목숨을 다하도록 겸손하게 최선을 다한다)라는 문구를 인생의 좌우명으로 소개한 뒤 IBK저축은행의 새로운 역사를 열어가기 위해 겸손한 마음으로 솔선수범하고 열정과 혁신의 핵심동력으로 전진하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취임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