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러분과 저로 인해서 상처받고 피해자 분들께 사죄"

ⓒ뉴시스DB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강남 클럽 ‘버닝썬’ 사태와 ‘성접대 의혹’ 중심에 서 있는 승리가 경찰에 출석했다.

14일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승리는 이날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 전격 출석해 고개 숙였다.

이날 다소 초췌한 모습으로 차량에서 내린 승리는 내리자마자 취재진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국민 여러분과 저로 인해서 상처받고 피해 받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제가 어떤 말씀 드리는 것보다 진실된 답변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만 말한 채 황급히 취재진들의 질문을 피해 본청으로 향했다.

한편 최근 강남의 클럽에서 불거진 폭행시비가 연이어 마약 등 대형사건으로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승리는 해당 클럽의 핵심인물임과 동시에 해당 관할 경찰들이 클럽과 유착했다는 정황까지 나오면서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승리의 단톡방에 등장한 정준영의 불법몰카 피해도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파생되고 있는 상황으로 두 사람은 공교롭게도 같은 날 나란히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