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측과 합의하에 팀 탈퇴..."부끄럽고 참담함 금할 수 없다"

ⓒ인스타그램 캡쳐
ⓒ인스타그램 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 용준형도 정준영 사태에 팀에서 떠나게 됐다.

14일 용준형의 소속사 측은 “용준형은 본 사안의 심각함을 깨닫고 13일 참고인 조사를 성실하게 임했으며 과거 본인이 한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그리고 본인의 과거 행동에 대한 도덕적 해이가 심각했음을 깨닫고 깊게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일이 용서받지 못할 일이란 것 또한 잘 알고 있으며, 본인으로 인해 멤버들과 하이라이트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팬분들의 사랑과 신뢰를 깨뜨리고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서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책임을 통감해 그로 인한 그룹의 이미지 실추 및 2차 피해를 막고자 당사와의 협의 하에 14일 자로 그룹 하이라이트를 탈퇴한다”고 덧붙였다.

또 같은 날 용준형은 과거 정준영과 카톡방에 있던 시절에 대해 요목조목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그 때 다른 동영상을 받은 적 있으며 뿐만 아니라 거기에 대한 부적절한 대화도 했다”며 “이 모든 행동들이 너무나 부도덕한 행동들이었고, 제가 어리석었다”고 했다

이어 “이것이 범죄이고 범법 행위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안일하게만 생각했고, 그것을 단호하게 제지하지 못한 점 또한 제 잘못”이라며 “과거에 제가 어떤 대화들을 했는지 정확하게 보게 되었고, 부끄럽고 참담함을 금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 사안의 심각성을 깨닫고, 또 저로 인해 실망하셨을 팬분들과 멤버들에게 더 이상 피해가 가는 것을 원치 않아, 14일자로 그룹 하이라이트에서 탈퇴를 하겠으며 반성하고, 또 반성하며 살겠다”고 했다. 

한편 앞서 SBS보도에 따르면 정준영은 최근 성접대 의혹을 수사 받고 있는 승리를 포함해 8명이 모여 있는 단톡방 멤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는 이 단톡방을 통해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이나 사진을 여러 차례 올렸고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여성만 10명 정도라고 보도하면서 파장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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