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용량 구현…초고해상도 스마트폰 활용도 제고

ⓒ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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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한성원 기자] 삼성전자가 기존 8GB를 넘어선 12GB 모바일 D램을 양산함에 따라 내달 출시 예정인 폴더블폰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역대 최대 용량의 ‘12GB LPDDR4X(Low Power Double Data Rate 4X) 모바일 D램’을 양산한다고 14일 밝혔다.

‘12GB 모바일 D램’은 기존 8GB 모바일 D램 보다 용량을 1.5배 높여 역대 최대 용량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일반적인 울트라 슬림 노트북에 탑재된 8GB D램 모듈보다도 높은 용량의 D램 패키지를 모바일 기기에 적용하게 됐다는 것이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특히 폴더블(Foldable)과 같이 화면이 2배 이상 넓어진 초고해상도 스마트폰에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더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12GB 대용량을 한 개의 패키지로 구현함으로써 소비전력 효율을 높이고 배터리 탑재 면적도 키울 수 있다.

‘12GB 모바일 D램’은 현재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가장 빠른 속도인 초당 34.1GB의 속도로 데이터를 읽고 쓸 수 있으며 패키지 두께도 1.1mm에 불과해 모바일 기기를 더 슬림하게 설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12GB 모바일 D램 양산을 시작으로 하반기 8GB 이상 고용량 모바일 D램 라인업의 공급 물량을 3배 이상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2GB 모바일 D램을 본격 양산해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필요한 모든 메모리 라인업을 업계 유일하게 공급하게 됐다”며 “고객의 D램 수요 증가에 맞춰 평택에서 생산 비중을 지속 확대해 프리미엄 모바일 시장에서 위상을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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