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완벽히 확보된 후에 운항할 것…예정 노선은 다른 기종으로 대체”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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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대한항공이 보잉737 맥스 8가 도입되더라도 안전이 확보되기 전까지 운항하지 않겠다고 14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최근 잇따른 추락사고가 발생한 보잉737 맥스 8 항공기의 안전이 완벽히 확보되기 전까지 노선에 투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한항공은 당초 해당 기종을 오는 5월부터 첫 도입을 시작해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었다.

이번 결정으로 보잉747 맥스 8이 투입될 예정이었던 노선은 타 기종으로 대체해 운항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절대 안전 운항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항공기 도입과 관련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보잉 측히 조속히 안전 확보 조치를 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이 국토교통부를 조사 및 확인한 바에 따르면 대한항공,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등 국내 항공사 4곳이 올해 4월부터 오는 2027년까지 총 114대의 'B737 맥스 8‘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항공사별로 보면 제주항공이 56대로 가장 많았으며 대한항공 30대, 이스타항공 18대, 티웨이항공 10대 순이었다. 올해만 보더라도 12월까지 대한항공 6대, 이스타항공 4대, 티웨이항공 4대 등 14대가 도입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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