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겨냥…5G 기술로 애플과 경쟁 시사

ⓒ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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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한성원 기자] 스마트폰 브랜드 ‘갤럭시’ 출시 10주년을 맞은 삼성전자가 일본에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관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일본 도쿄에서 갤럭시 전시관 ‘갤럭시 하라주쿠’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지하 1층~지상 6층의 갤럭시 하라주쿠는 전 세계 갤럭시 전시관 중 최대 규모다.

일본의 대표 번화가 하라주쿠에 문을 연 갤럭시 전시관에서는 갤럭시S10 등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를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일본 내 통신사업자에 대해서만 지원하던 갤럭시 기기 수리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일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6.8%로 집계됐다. 시장 점유율 56%로 압도적 1위에 올라있는 애플은 물론 일본의 샤프(9.8%), 소니(8.6%)보다 뒤처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5G 기술을 앞세워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반전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애플은 5G 제품 출시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는 일본 이동통신사 KDDI, 도코모와 함께 5G 분야 협력을 하고 있어 5G 스마트폰 공급에 유리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하라주쿠 개관과 더불어 2020 도쿄올림픽 D-500을 맞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일본은 이번 도쿄올림픽을 5G 통신 상용화 목표 시점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하라주쿠에서 많은 일본 소비자들이 갤럭시가 선사하는 특별한 모바일 경험을 즐기길 바란다”며 “특히 5G 시대를 선도하는 무선통신 분야의 공식 파트너로서 도쿄올림픽에서 전 세계인들에게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빠르고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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