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의 병행을 희망하는 주부들에게 선호하는 일자리로 각광

맥도날드 오은미 크루 (사진 / 맥도날드)
맥도날드 오은미 크루 (사진 / 맥도날드)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점심시간이 되면 맥도날드 커피와 함께 대입상담으로 지친 심신을 달래는데, 방문 때마다 매번 너무나 밝은 목소리와 환한 미소로 맞이해주는 직원 덕분에 피곤함을 잊고 덩달아 긍정적인 기운까지 얻어갑니다”

최근 맥도날드 울산DT점을 이용한 고객이 홈페이지에 올린 오은미 크루(38)에 대한 칭찬 후기이다. 인근 고등학교에서 선생님으로 근무하며 점심시간마다 맥도날드를 이용한다고 밝힌 고객은 오은미 크루에 대해 친절함이 몸에 베인 천사처럼 선한 직원 덕에 본인도 자주 웃을 수 있게 되었다며 칭찬을 쏟아냈다.

3살난 딸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이기도 한 오은미씨는 둘째 출산을 앞두고도 그 누구보다 환한 미소로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오씨는 고등학교 3학년 때 맥도날드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수능이 끝나고 아르바이트를 구하던 중, “사회 경험도 쌓고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최고의 직장”이라며 당시 맥도날드 매니저로 재직 중이던 친언니의 적극적인 권유로 근무를 시작했다.

“친언니가 매니저로 있는 매장에서 근무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지금 생각하면 피식 하고 웃음이 나지만, 당시에는 매니저님께 존칭을 써야 했는데 그게 얼마나 어렵고 힘들던지 어린 나이에 사회생활을 배워볼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며 입사 당시의 소회를 밝혔다. 오씨는 결혼 후에도 울산DT점 크루로 입사하여 맥도날드에서 커리어를 이어갔고, 어느덧 경력 5년차의 워킹맘이 되었다.

현재 둘째를 임신한 오씨는 곁에서 늘 힘이 되어주는 동료들 덕분에 일하는데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고 한다. “소리소문 없이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 써 주시는 점장님, 따뜻한 말로 제 컨디션과 스케줄을 조정해주는 부점장님, 서로 배려하며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는 팀리더님들, 그리고 곁에서 항상 도와주고 아껴주는 팀원 동료들이 있어 몸은 고단해도 항상 웃으며 일할 수 있다”며 항상 웃으며 고객들을 대하다 보니, 고객분들도 저를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씨는 단골 고객들과 살갑게 담소를 나누고, 드라이브 스루 고객들에게는 안전운전 당부도 잊지 않는다. 이따금 듣는 칭찬의 한마디는 하루의 원동력이 된다. 고객으로부터 “미소가 예쁘시네요”, “맥도날드에서 제일 친절하신 것 같아요”와 같은 칭찬을 들을 때마다 더 자주, 더 밝게 웃으며 더욱 친절하게 고객을 응대하겠다는 의욕이 절로 솟는다고 한다.

이번 칭찬 사연을 올린 고객은 오은미 크루가 매장에 근무하기 전부터 자주 맥도날드를 방문하던 단골이었다. 오씨는 “점심시간이 끝날 무렵 늘 커피를 주문해 가셨는데, 처음에는 인사도 하지 않으시고 무뚝뚝하셨지만 제가 먼저 밝게 웃으면서 인사도 먼저 건네고 아는 척을 하였더니 어느새 인사도 받아 주시고 따뜻한 미소와 격려도 해 주신다”고 말했다.

한편 맥도날드는 차별 없는 열린 채용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기업문화를 지향하며 1,700여명의 주부 크루, 300여명의 시니어 크루, 200여명의 장애인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일과 가사의 병행을 희망하는 주부들에게 선호하는 일자리로 각광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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