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조정안 수용키로…현대차 결정만 남아

사진 /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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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신한·삼성·롯데카드가 현대자동차와 가맹점 수수료율 협상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3개 카드사는 현대차의 조정안을 받아들이겠다고 통보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삼성카드·롯데카드는 지난 11일 현대차의 수수료율 인상안을 받아들이겠다고 알렸으며 현대차는 이를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가 이에 동의하면 가맹점 수수료율 인상 협상은 최종적으로 타결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8일 수수료율을 기존 1.8% 초중반대에서 1.89% 안팎으로 올리는 조정안을 각 카드사에 제시했다.

KB국민·현대·하나·NH농협카드가 이 조정안을 수용해 수수료율 협상이 일찍이 마무리됐고, 지난 11일 비씨카드도 여기에 동의해 신한·삼성·롯데카드만 남은 상황이다.

카드사들은 지난달 통신사, 대형마트 등 일부 대형가맹점에 카드 수수료를 인상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지난달 31일부터 우대수수료 혜택 대상이 ‘연 매출 5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연 매출 30억원 이하’인 가맹점으로 확대되는 등 수수료 체계가 개편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현재 통신사, 대형마트 등의 수수료율은 1.8%~1.9% 수준으로 카드사들은 이번 개편으로 2.1%~2.3% 수준까지 인상하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연매출 500억원 이상 카드 가맹점은 전국 2만3000곳에 달한다.

현재 통신사나 백화점 등과도 대부분 수수료율 인상에 대한 얘기가 마무리되고 있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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