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최근 출전시간 불만으로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과 면담 시간 가져

이강인, 출전 시간 불만 토로에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과 면담/ 사진: ⓒ게티 이미지
이강인, 출전 시간 불만 토로에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과 면담/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이강인(18, 발렌시아)이 최근 출전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라디오 매체 ‘카데나 코페’에 따르면 12일(한국시간)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이 충분한 출전시간을 받지 못하고 있는 이강인을 진정시키기 위해 미팅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1군으로 승격됐고, 바이아웃 금액 8,000만 유로(약 1,019억 4,880만원)도 본격적으로 발동됐지만 오히려 1군으로 올라선 뒤 출전을 하지 못하고 있다. 출전할 때마다 인상 깊은 경기력에도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투입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토랄 감독은 지난달 인터뷰에서 “이강인을 출전시키려면 누군가를 빼야 한다. 다른 팀원들을 제치고 이강인이 나설 자격이 된다면 출전시킬 것이다. 유럽 리그에서 뛴 18살 선수가 얼마나 되겠나”고 전했다.

선수 보호차원이라는 언급도 있었지만, 사실상 이강인이 다른 1군 선수와 동등한 입장은 아니라는 것이다. 결국 이강인은 다른 클럽으로 임대되거나 이적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1군에 등록됐다고 해도 경기에 뛰지 못하는 이상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매체에 따르면 토랄 감독은 이강인과 면담을 가졌고, 불만을 들어주는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상황 자체가 해결되지는 않았지만, 이강인이 어려서 기회가 많지 않을 뿐 팀 내에 입지가 아예 없다는 것은 아니다.

한편 이강인은 오는 3월 열리는 A매치 볼리비아, 콜롬비아 2연전 대표팀 명단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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