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밍엄시티 팬 폴 미첼, 잭 그릴리쉬 폭행한 혐의로 버밍엄시티 구장에서 영원히 추방

잭 그릴리쉬 폭행한 폴 미첼, 징역 14주 및 구장 출입금지 10년, 벌금 350파운드/ 사진: ⓒ게티 이미지
잭 그릴리쉬 폭행한 폴 미첼, 징역 14주 및 구장 출입금지 10년, 벌금 350파운드/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팬이 선수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경기 중 애스턴빌라 미드필더 잭 그릴리쉬를 폭행한 버밍엄시티 서포터 폴 미첼이 재판에서 징역 14주, 구장 출입금지 10년, 벌금 350파운드(약 52만 원)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미첼은 2018-19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버밍엄시티와 애스턴빌라의 경기가 한창 진행 중이던 전반 9분 관중석에서 그라운드로 나와 애스턴빌라 미드필더 잭 그릴리쉬를 폭행했다.

미첼의 주먹에 머리와 턱을 가격당한 그릴리쉬는 쓰러졌고, 애스턴빌라 선수들이 몰려와 미첼을 제압한 뒤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다행히 그릴리쉬는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그릴리쉬는 “나는 정말 운이 좋았다고 느끼고 있다. 만약 그가 무기라도 들고 있었다면 상황이 훨씬 나빴을 것이다”고 전했다.

사건 직후 버밍엄시티는 클럽 공식 홈페이지에서 “미첼을 버밍엄시티 구장에서 영원히 출입금지하고 버밍엄시티의 원정경기에서 표를 구매할 수 없도록 막을 것이다. 앞으로 선수들과 팬들의 안전을 위해 지역 경찰과 협의하며 정기적인 대화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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