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면접관 ‘기업분석 능력이 탁월한 지원자 뽑고 싶었다’ 20.8%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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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최근 채용시장에서 ‘면접’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 실제 직원 채용 시 면접에 참여하는 면접관 2명중 약1명은 ‘면접 평가만으로 꼭 뽑고 싶었던 지원자가 있었다’고 답했다. 면접관들은 이들 면접만으로 채용하고 싶었던 지원자의 특징으로 ‘입사열정’과 ‘친화력’ 그리고 ‘탁월한 기업분석 능력’을 꼽았다.

12일 잡코리아는 대기업 및 중소기업에서 채용 면접에 참여하는 면접관 237명에게 ‘면접 평가만으로 꼭 뽑고 싶었던 지원자가 있었는지’ 물은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2명중 약1명에 달하는 46.8%가 ‘있었다’고 답했다. 특히 대기업 면접관 중에는 ‘면접 평가만으로 채용하고 싶었던 지원자가 있었다’는 응답자가 58.9%로 5명중 약3명수준으로 많았다. 중기 면접관 중에도 이러한 응답자가 39.5%로 적지 않았다.

이들 면접관이 뽑은 채용하고 싶은 지원자의 특징 중에는 ‘입사열정이 남달리 높아 보이는 지원자’가 복수선택 응답률 29.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친화력/대인능력이 높아 보이는 지원자(28.8%)’와 ‘지원한 기업 분석 능력이 탁월한 지원자(24.3%)’순으로 채용하고 싶었다는 면접관이 많았다.

면접관이 뽑은 채용하고 싶은 지원자 특징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다소 차이를 보였다.

대기업 면접관이 뽑은 채용하고 싶은 지원자 특징 1위는 ‘지원 기업 분석 능력이 탁월한 지원자’로 복수선택 응답률 20.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기업 면접관들은 ‘친화력/대인능력이 높아 보이는 지원자(18.9%)’와 ‘전공분야 전문지식이 뛰어난 지원자(17.0%)’를 채용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외에 대기업 면접관은 ▲도전정신과 모험심이 강한 지원자(15.1%) ▲입사열정이 남달리 높은 지원자(13.2%) ▲창의력과 아이디어가 뛰어난 지원자(11.3%) ▲조직력/협업 능력이 뛰어난 지원자(9.4%) 순으로 채용하고 싶은 지원자로 뽑았다.

반면 중소기업 면접관은 ‘입사열정이 남달리 높아 보이는 지원자’를 가장 뽑고 싶었다는 면접관이 44.8%(응답률)로 5명중 2명 수준으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다음으로 ‘친화력/대인능력이 높아 보이는 지원자(37.9%)’, ‘전공분야 전문지식이 뛰어난 지원자(29.3%)’, ‘조직력과 협업 능력이 뛰어난 지원자(29.3%)’ 순으로 채용하고 싶었다는 면접관이 많았다. 이외에 중소기업 면접관은 ▲지원한 기업 분석 능력이 뛰어난 지원자(27.6%) ▲동종업계 인턴/직무 경험이 있는 지원자(19.0%) ▲외국어 실력이 뛰어난 지원자(19.0%) 순으로 채용하고 싶은 지원자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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