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국내·외 사업간 시너지를 통해 사업경쟁력 강화와 중국 중심의 글로벌리제이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SK네트웍스(대표: 정만원)가 2일 명동 YWCA 대강당에서 제 54기 정기주주총회를 가졌다.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는 ▲ 제54기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 정관일부 변경 ▲ 이사 선임 ▲ 이사 보수 한도액 승인 등의 안건이 상정되어 모두 원안대로 의결되었다.

SK네트웍스의 2006년도 총매출액은 15조 7,840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23억 증가한 3,882억원으로 ‘창사이래 최대규모’를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과 EBITDA(법인세, 이자 및 감가상각비 차감전 이익)의 경우 지난해 실적(영업이익: 3,882억원, EBITDA : 5,261억원)이 워크아웃 시작 해인 2003년 실적(영업이익: 1,921억원, EBITDA : 2,792억원) 대비 2배에 달하거나 넘어설 만큼 압도적인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나 수익창출 능력이 크게 증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사 선임의 건 중 사외이사의 경우 임기가 계속되는 유희선, 권승희 이사 외에 이번에 임기가 만료되는 지계식, 주운하, 신기팔 이사를 대신해 윤창현, 이영철, 김영한 이사가 새롭게 선임되었다.

한편, 사내이사의 경우는 기존 4명의 이사진 모두 임기만료 없이 유지됨에 따라 사외이사가 과반을 차지하는 이사회 운영을 통해 투명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정만원 사장은 주총인사말을 통해 “그 어느때 보다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주주 여러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성적표를 내놓을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난해 SK네트웍스는 기존 사업이 ‘성장의 한계에 다다랐다’는 대내외의 인식을 불식할 만큼 매출과 이익면에서 역대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을 뿐아니라, 중국사업의 활발한 전개와 더불어 신규사업에서도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나타내는 등 회사의 성장잠재력을 다시 한 번 대내·외에 확인시켜 준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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