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삼성·롯데카드는 아직 협상중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비씨카드가 현대자동차와 수수료률 인상안에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제 현대차와 협상이 남은 카드사는 신한·삼성·롯데카드 뿐이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지난주 금요일에 현대차로부터 조정안을 받았고 내부에서 검토를 거친 후 오늘 오후 수용을 결정했다”며 “비씨카드 고객들은 기존과 다름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비씨카드는 다른 카드사들과 달리 설날 연휴 동안 협상을 유예하면서 현대차와의 협상 기한이 오는 14일까지였다.
앞서 현대차는 KB국민·현대·하나·NH농협·씨티카드와 수수료율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따라서 해당 카드 고객의 경우 기존과 마찬가지로 현대차를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신한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와는 협상이 계속되고 있어 실제로 계약해지 위기에 놓여있다.
아직 수수료 협상은 완료하지 못한 카드사들은 조속히 수수료 협상을 완료해 고객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입장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수수료율 협상을 지속해서 진행해 고객에게 불편을 드리지 않도록 하겠다”면서도 “아직 현대차로부터 실질적인 계약해지에 대해 들은 바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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