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광수대 승리 피의자 신분 입건...조만간 다시 소환 예정

ⓒ뉴시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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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경찰이 빅뱅의 멤버 승리를 피의자로 입건하는 등 ‘버닝썬’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11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리를 전날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하고 조만간 다시 불러들여 조사를 벌일 계획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조사는 해외 투자자 상대 성접대 의혹 내용이 담긴 카톡으로 제기된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미 당시 카톡방에 있던 일부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경찰은 승리가 조만간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군에 입대해도 조사를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같은 날 민갑룡 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이 수사를 놔버릴 수는 없다”고 언급하며 “국방부와 협의해 차질없이 수사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다만 군인 신분일 경우 군 검찰이 주체로 조사를 해야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과거 국방부와 협의해 중한 사건은 경찰이 계속 수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 청장은 “이전보다 절차상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겠지만, 국방부와 협의해 계속 수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한 매체는 승리가 강남 클럽을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암시하는 카카오톡 대화를 입수해 보도하면서 파장을 예고했다.

당시 이 같은 보도에 승리 측은 곧바로 조작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지만 경찰이 승리를 피의자로 전환하고 수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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