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CG "세 후보 모두 선임되면 2명이 김앤장법률사무소 출신으로 구성"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사외이사로 추천한 정진영 후보와 구희권 후보에 대해 독립성 문제로 반대를 권고한다고 11일 밝혔다.
CGCG는 “정진영 후보와 구희권 후보가 재직 중인 김앤장법률사무소는 모회사 신세계 및 그 종속회사에 다양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먼저 계열사 부당지원과 관련한 신세계 및 이마트 등 계열사와 공정위의 소송에서 김앤장은 신세계를 대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신세계의 인천시와 롯데인천개발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신세계를 대리하기도 했다”며 “CGCG에서는 최근 3년 내 해당 회사 및 회사의 최대주주와 자문계약 및 법률대리 등을 수행하는 경우 해당 회사 등의 피용인에 대해서는 독립성을 이유로 반대를 권고하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한 “신세계인터내셔날 사외이사는 2019년 주주총회에서 2명 신규선임, 1명 재선임될 예정이다. 세 후보 모두 선임된다면 회사의 사외이사 3명 중 구희권 후보를 포함한 2명이 현직 김앤장법률사무소 출신으루 구성된다”며 “CGCG는 특정 법인 소속의 인사가 사외이사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경우 사외이사 간 독립성을 이유로 반대를 권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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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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