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감독, 부임할 경우 세르히오 라모스 등 선수들이 떠날 수도

조세 무리뉴 감독, 레알 마드리드 부임 시 3년에 1,700만 파운드?/ 사진: ⓒ게티 이미지
조세 무리뉴 감독, 레알 마드리드 부임 시 3년에 1,700만 파운드?/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1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와 3년·1,700만 파운드(약 250억 3,930만원) 계약을 맺어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의 2,000만 파운드(약 294억 5,800만원) 다음으로 높은 임금의 감독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7-18시즌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거둔 후 지네딘 지단 감독을 떠나보내고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영입했다. 당시 스페인대표팀을 맡고 있었던 로페테기 감독은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이 사실이 알려져 스페인축구협회로부터 경질을 당했다.

하지만 일찌감치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한 로페테기 감독은 선수단에 입지를 넓히지 못했고, 결국 성적부진으로 팀을 떠나야 했다. 이후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이 부임했지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하며 프리메라리가 우승도 멀어진 상태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무리뉴 감독을 다시 복귀시킬 것으로 보인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됐고, 솔라리 감독도 자리가 위태하자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물론 무리뉴 감독의 부임 시 최우선 과제가 있다. 무리뉴 감독은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셀로, 카림 벤제마 등 팀 내 최고참 선수들을 반기지 않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라모스 역시 무리뉴 감독이 사령탑에 오를 경우 이번 여름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에 지난 2011년 부임했던 무리뉴 감독이 다시 복귀해 부흥기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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