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복 못하고 있는 한계 극복해야…총선서 100석 이하 되면 정권교체 물 건너가”

조경태 자유한국당 수석최고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조경태 자유한국당 수석최고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조경태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10일 “총선에서 승리하는 이유는 국가발전에 앞장서기 위한 것이지 계파끼리 잘 먹고 잘 살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역설했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자유시민정치박람회에 참석해 “당원과 시민들이 수석최고위원이란 막중한 임무를 주신 것은 내년 총선 승리라는 간절함이 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에 있다가 한국당으로 왔다. 계파에 소속된 사람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에 소속되어 있던 당시 문재인 당 대표에게 ‘죽어봐야 저승 맛을 아느냐’라고 비판했던 발언을 들어 “한국당이 제2의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우리가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최근 당 지지율 상승과 관련해서도 조 최고위원은 “지지율이 올랐다고 해서 현실에 안주하고 변화, 개혁하지 않으면 죽을 만큼만 오른다”며 “총선에서 100석 이하의 의석을 갖게 되면 정권교체는 물 건너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뿐 아니라 그는 문 대통령을 향해서도 “문 정권을 세대, 계층, 이념 등 국민을 분열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고 비판하며 “영호남 통합, 국민통합 리더십을 보여줄 때 국민들이 응답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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