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만 누르면 결제 완료…결제 단계 대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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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현대H몰은 현금간편결제 서비스 ‘H몰페이(Hmall Pay)’를 론칭한다고 10일 밝혔다. 현대H몰은 현대홈쇼핑이 운영하는 인터넷 종합쇼핑몰이다.

‘H몰페이’는 상품 결제시 비밀번호 6자리만 입력하면 미리 설정해 놓은 은행 계좌에서 주문금액이 인출되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모바일 결제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내놓은 서비스이며 결제 단계가 기존 무통장입금 방식보다 대폭 줄어든 것이 장점이다.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H몰 결제 비중에서 무통장입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로 300만건이 넘으며 최근에 다양한 ‘페이’로 간편결제를 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H몰페이를 선보이는 것이다.

‘H몰페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결제계좌를 연결할 은행을 선택한 후 결제시 필요한 비밀번호 6자리를 등록하면 된다. 실제 상품 결제시 ‘H몰페이’를 선택하고, 비밀번호만 누르면 결제가 완료된다.

현대H몰은 현재 모바일앱에서만 사용 가능한 ‘H몰페이’를 추후 온라인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며 온라인(모바일) 쇼핑시 반드시 필요한 가입·결제·로그인·인증 부문 편의성을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카카오에서 제공하는 모든 간편서비스를 인터넷 종합쇼핑몰 최초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필수입력 항목을 줄이고 본인인증 없이 현대H몰과 통합멤버십(H포인트) 회원을 동시에 가입할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결제·배송 등 다양한 부문의 빠른 서비스가 플랫폼의 경쟁력을 판단하는 기준”이라며 “고객들의 온라인(모바일) 쇼핑 패턴을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연구해 고객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구매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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