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유치원 취원율 40% 목표 조기달성 의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 ⓒ시사포커스DB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매입형 유치원을 개원했다.

8일 서울시교육청은 유아교육의 공공성 강화 및 공립 유치원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전국 최초의 매입형유치원 입학식을 이날 시행한다.

매입형 유치원은 시도교육청이 사립유치원을 매입(약 59억 9천 4백만원)해 공립유치원으로 설립하는 것으로 사립유치원을 공립으로 전환한다.

특히 공립유치원 취원율 40%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고, 원아 수의 감소로 운영이 어려운 사립유치원을 공립화해 지역별 공?사립 유치원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새로운 설립 모델이다.
 
이에 따라 원장 등 교직원 21명이 새로 배치됐으며 졸업생을 제외한 기존 원아 34명을 포함한 105명이 다니게 된다.
 
특히 서울시교육청은 “공립유치원 확충이 곤란한 지역 내에 사립유치원을 매입해 공립으로 전환하는 첫 사례를 만들었고, 전국적으로도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립유치원 확대를 위해 매입형 유치원을 연차적으로 신설해 2021년도까지 30개원 설립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같은 날 조희연 교육감은 매입형 유치원 1호 입학식 참석을 앞두고 “우리사회가 유아교육 발전을 위한 성장통을 겪고 있는 시기에 1호 매입형 유치원 입학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향후 사립유치원이 국민의 달라진 인식과 눈높이에 맞게 미래지향적인 유아교육의 길로 나아가는데 있어 매입형 유치원이 하나의 대안적 방법으로 자리매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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