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발사장 복구가 일어났다면 저는 매우 실망할 것"

ⓒYTN보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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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복구 움직임과 관련해 이틀연속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내보였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체코 총리와 회담을 갖기 직전 기자들의 동창리 움직임 조짐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지켜봅시다. 약 1년쯤 있다가 여러분께 알려 드리겠다”고 말하면서 북핵 협상이 장기화될 조짐을 시사했다.

특히 1년 뒤 발언을 둘러싸고 앞으로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제재의 고삐를 더욱 틀어 쥐겠다는 의미가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서 북한의 이 같은 움직임에 실망감을 그대로 표출한 바 있다.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미사일 발사장 복구가 일어났다면 저는 매우 실망할 것”이라며 “김 위원장 또한 매우 매우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김 위원장이 실망하게 될 것을 생각하지는 않지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며 우리는 살펴볼 것이다”며 “그것은 종국적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앞서 북한전문 매체 38노스를 비롯해 미국 정보기관들은 지난 6월 위성사진을 토대로 북한이 하노이 정상회담 전부터 시작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발사대와 엔진시험대 재건 공사가 빠른 속도로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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