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CG "적절한 감사활동을 수행하지 않은 책임이 있다고 판단"

사진 / LG하우시스 홈페이지
사진 / LG하우시스 홈페이지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는 LG하우시스의 김영익 후보를 감사위원으로 재선임에 대해 8일 반대를 권고했다.

CGCG는 김영익 후보가 하나대투증권과 대신증권의 리서치센터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고 2016년부터 현재까지 LG하우시스의 감사위원으로 재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는 2016년 4월에 케이스포츠재단에 8000만원을 출연했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 최순실이 설립을 주도한 재단(미르재단, 케이스포츠재단, 이하 미르재단 등)에 전경련이 출연금을 할당하는 방식으로 강제 모금한 자금의 일부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영익 후보는 출연 당시부터 현재까지 감사위원(감시위원장)으로 강요에 의한 기부라 하더라도 회사의 재산을 정당하지 않은 용도로 사용하고 정경유착으로 회사의 평판을 훼손한 책임은 작지 않다”라며 “또한 김 후보는 불법 출연이 밝혀진 이후에도 불법 출연에 대해 책임 추궁 등 아무런 사후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CGCG는 “미르재단 등에 대한 출연으로 회사에 재산적, 비재산적 손해를 야기한 상황에 대해 사후라도 적절한 감사활동을 수행하지 않은 책임이 있다고 판단하여 해당 감사위원 선임에 대해 반대를 권고하고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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