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영화관·복합쇼핑몰·키즈카페 카드사용량 크게 늘어

사진 /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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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최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미세먼지가 심해질수록 실내 카드사용량이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비씨카드 빅데이터센터는 겨울철에 발생된 미세먼지가 실제 소비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지난 2년 내 겨울철(12월, 1월)에 발생된 카드매출 데이터(총 124일), 기상청 에어코리아 공공 데이터, 다음소프트 소셜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을 진행했다.

조사 기간 동안 미세먼지 등급이 ‘나쁨’ 이상을 기록한 일수는 총 30%인 것으로 나타났고 미세먼지 등급이 ‘나쁨’과 ‘매우 나쁨’일 경우 ‘보통’일 때보다 일평균 매출 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평균 이용 건수, 이용 고객은 물론 건당 매출액 역시 증가했다. 성별과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여성일수록, 젊은 연령일수록 일평균 매출액이 증가했다.

미세먼지 ‘보통’ 대비 구분값별 증감율. ⓒ비씨카드
미세먼지 ‘보통’ 대비 구분값별 증감율. ⓒ비씨카드

미세먼지가 ‘나쁨’ 이상일 경우 실내에서 발생되는 매출액이 특히 증가했는데 멀티플렉스·영화관·복합쇼핑몰·키즈카페 업종의 매출액이 ‘보통’일 때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김진철 비씨카드 마케팅부문장은 “초미세먼지는 우리나라 국민의 카드소비 문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들에 대해 카드 빅데이터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관과의 데이터 융합을 통해 국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의미한 결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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