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회장 업무부담 덜어줄 것으로 기대

윤열현 교보생명 신임 사장. ⓒ교보생명
윤열현 교보생명 신임 사장. ⓒ교보생명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교보생명은 윤열현 상임고문을 신임 사장에 선임, 보험사업 총괄담당 업무를 맡게 됐다고 7일 밝혔다. 교보생명이 사장을 선임한 것은 지난 2013년 신용길 현 생명보험협회장 이후 6년만이다.

윤 사장은 1958년생으로 조선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무역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교보생명에서는 강남FP지역본부장과 채널기획팀장, 신영업지원팀장 등을 역임했고 2013년에는 마케팅담당 부사장을 맡다 지난해 상임고문으로 선임됐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신창재 회장에게 집중된 업무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마케팅 부문 강화를 통한 영업 활성화를 위해 윤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에서 사장직은 신 회장 바로 아래 직위다.

한편 교보생명이 상장 추진을 공식화하고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재무적투자자(FI)들의 풋옵션(투자금 회수를 위한 지분 매수청구) 행사와 관련해 진통을 겪고 있다. FI들이 풋옵션을 행사하고 손해배상 중재소송을 신청하겠다고 신창재 회장을 압박하고 있다.

이에 신 회장은 FI들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검토하는 강경대응 입장과 FI들에게 중재 신청을 보류해달라고 협상을 제안하는 투트랙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상장을 위해 반드시 매듭지어야 하는 사안인 만큼 신 회장과 교보생명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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