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 '벼슬자리 주기 위한 것 아니냐' 의혹 제기
aT 관계자 "사장에게 조언을 주기 위함"

aT 이병호 사장 (사진 / aT 홈페이지)
aT 이병호 사장 (사진 / aT 홈페이지)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 이병호 사장이 ‘사장 자문단’을 통해 퇴직 임원들을 재취업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조직 내 포함되지 않은 인력이다.

6일 aT 등에 따르면 ‘사장 자문단’으로 재취업한 A 전 부사장과 B 유통이사는 각각 지난해 9월과 10월 퇴직을 한 뒤 11월 다시 aT로 들어갔다. 그리고 이들에게는 소정의 급여가 제공되고 있다.

aT 홈페이지 상 이 사장의 직속부서는 홍보실과 비서실, 지속가능농식품전략추진단, 기획본부, 수급본부, 식품수출본부, 유통본부 뿐이다. 이 외에 이사회와 감사가 존재한다.

현재 B 유통이사는 퇴사한 상태이며 A 전 부사장은 아직도 다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퇴임한 임원을 조직에도 없는 ‘사장 자문단’으로 재취업 시킨 것은 ‘벼슬자리 주기 위한 것 아니겠느냐’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aT 관계자는 “사장 자문단은 원래 회사 일을 잘 아시는 분들이 사장에게 조언을 주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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