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매출 최고 기록을 경신

사진 / 대웅제약
사진 / 대웅제약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대웅제약이 2018년 연간 매출액(연결 기준) 1조 314억원을 기록하며 자사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개별 기준 연간 실적 결과로는 매출 9,435억원, 영업이익 308억원, 당기순이익 15억원을 기록한 경영실적을 잠정 공시했다.

대웅제약은 6일 이와 같은 매출성장이 병원처방약(ETC)와 일반의약품(OTC)의 지속 성장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TC부문은 전년 6,001억원 대비 12.3% 성장한 6,7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우루사, 나보타, 안플원 등 자체개발 제품의 지속적인 매출과 더불어 도입상품인 제미글로, 릭시아나, 포시가의 판매수수료 매출 증가가 이어졌다. OTC부문은 전년 832억원 대비 10.8% 성장한 92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표제품 우루사와 임팩타민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아울러 영업이익의 하락 요인은 오송 및 나보타 신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공장 인건비, 기타 초기운영비 증가와 연구개발비 증가, 인력 확충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 투자 비용 증가의 영향이라고 밝혔다. 실질적으로 더욱 중요한 현금흐름지표인 EBITDA 는 2018년 개별 기준 724억원(YoY -5.3%)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수준이다. EBITDA 는 영업이익에 감가상각비를 더한 것으로, 현금흐름지표를 의미한다.

대웅제약은 영업이익에 대해 해외 연구법인 등 자회사 지속투자 등으로 인한 회계상 비용이 반영되었으나 제약산업 특징상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한 만큼, 향후 적극적으로 시장을 개척하여 수익성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개발 비용은 2009년 434억원 대비 2017년 1,143억원으로 2.6배 이상 확대되었고, 총 매출액 대비 10% 이상을 연구개발 비용으로 투자하며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대웅제약은 단기적으로 자체개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글로벌 사업 본격화에 따라 본격적인 매출 및 이익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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