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제71주년 4.3추념식 이낙연 국무총리 참석 가능성 시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제주 4.3 사건과 관련 “많은 분들이 희생이 됐는데 아직도 발굴이 다 끝나지 않았고, 신고도 아직 다 끝나지 않았기에 이 부분을 마무리 지을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국가로서도 노력을 다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4.3 평화기념관에서 열린 희생자 유족 간담회를 통해 “4.3 희생자 추념일에 앞서서 4.3의 완전한 해결에 힘을 모으고자 여러분들을 한번 찾아뵈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제주도는 해방 후에 우리 현대사에서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많은 분이, 가장 참혹하게 희생이 된 곳”이라며 “그러면서도 말을 못하고 지내온 지가 참 오래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이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 국민의 정부 때 처음으로 4.3 특별법을 제정했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공식적으로 국가권력의 잘못에 대해서 사과의 말씀을 드렸고 그때부터 이 평화공원이 만들어지기 시작을 해서 오늘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또 얼마 전에는 수형인들이 70년 만에 무죄판결을 받아서 4.3의 정의로운 해결에 물꼬를 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민주당 강창일·오영훈·위성곤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제주 4.3 특별법 전면 개정안을 언급하고 제71주년 4.3추념식에 이낙연 국무총리의 참석 가능성을 시사하며 “당에서도 그렇고, 정부에서도 제주도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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