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근거없는 주장에 대해 무고 책임 엄중히 묻겠다"

사진 / 대웅제약
사진 / 대웅제약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대웅제약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나보타’ 관련해 공식 조사에 착수한 것에 대해 적극 대응할 것이며 진실을 밝힐 것이다고 4일 밝혔다.

앞서 메디톡스와 앨러간은 ITC에 대웅제약 및 에볼루스가 불공정 행위를 했다며 제소했다. 이에 ITC는 지난 1일(현지 시간)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대웅제약은 “국제무역위원회의 영업비밀 침해 소송은 미국에서 경쟁품이 출시될 때 통상적으로 진행하는 전형적인 시장방어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소송에 원고가 제기한 혐의는 기존에 제기한 민사소송에서의 주장과 전혀 다를 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며 “미국 관세법에 따라 진행되는 지적재산권 침해 여부를 가리는 소송으로 접수가 진행된 상황이며, 양측의 제시한 의견을 판단하는 통상적인 절차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지난 2월 1일(현지시간)에 ITC 제소와 동일한 내용으로 메디톡스가 미국에서 진행한 시민청원 내용을 거부한 바 있다”며 “FDA는 답변서를 통해 ‘메디톡스가 나보타 균주에 대해 제기한 주장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메디톡스가 인용한 대웅제약의 공식 진술에서 허위성을 의심할만한 부정 행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 역시 FDA의 청원 답변서에 나와 있듯이 전혀 근거 없는 허구에 불과하며, 나보타의 미국 수출에는 전혀 영향이 없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전했다.

대웅제약은 “근거없는 주장에 대해 상대방에게 무고의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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