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부 리그까지 지난해 대비 유료 관중 상승… 1라운드부터 흥행 기운

K리그, 지난해보다 1라운드 관중 44.7% 상승 미세먼지도 못 막았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지난해보다 1라운드 관중 44.7% 상승 미세먼지도 못 막았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K리그가 지난해보다 많은 관중으로 시즌이 시작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4일 지난 주 금요일부터 시작된 K리그 1라운드는 7만 9,355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6경기 평균 1만 3,226명의 관중으로 지난해 1라운드 5만 4,854명(평균 9,142명)보다 44.7% 관중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북 현대와 대구 FC가 맞붙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는 2만 1,250명으로 유료관중 기준으로 바뀐 뒤 최다 관중이 됐고, 인천 유나이티드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경기를 펼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은 지난 2012년 개장 이후 가장 많은 1만 8,541명으로 집계됐다.

이외 울산 문수구장은 1만 3,262명, 경남 창원축구센터(6,018명), 상주 시민구장(5,372명), 서울월드컵경기장(1만 5,525명)으로 지난 시즌 평균을 넘어서는 축구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활기를 이뤘다.

K리그2(2부 리그)도 1라운드 5경기 유료관중은 1만 7,196명으로 경기당 평균 3,439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고, 이는 지난해 1라운드 총 1만 4,177명, 경기당 평균 2,835명에서 21.3%가 증가한 인원이다.

팬들의 성원에 보답이라도 하듯 K리그, K리그2 1라운드 전 경기가 무득점·무승부 없이 득점으로 승부가 났다.

개막 1라운드의 흥행에 2라운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9일 대구와 제주가 경기를 펼칠 DGB대구은행파크는 팬들을 처음으로 찾아가고,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치른 수원과 전북도 경기를 갖는다.

한편 전국에 눈이 절로 찌푸려질 만큼 자욱한 미세먼지로 가득했지만, 경기장을 찾는 K리그 팬들이 늘어나 계속해서 흥행 열기를 이어가기를 기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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