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 큰 진전 위한 숨 고르기…통상적 진통”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의원회의에서 하노이 회담 결렬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북미 정상간 하노이회담 결렬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의원회의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전화해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잘 얘기해달라고 여러차례 말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과 북한도 회담 중단 이후에 서로를 비난하지 않고 서로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면서 “우리가 기대했던 것처럼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지만 결렬은 아니고 잠시 중단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문 대통령도 여러 가지 감안해서 회담 과정, 중단된 원인 잘 분석해 김 위원장과 대화를 많이 하고 트럼프 대통령과도 대화 많이 해서 다시 북미가 합의 이뤄지겠다고 했다”며 “어렵지만 소통 통해서 해결 해나가는 과정 잘 밟아 나가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이뤄지지 못했지만 그 이후 회담에 대한 평가를 보면 회담 결렬이 아니라 합의가 지연된 것으로 보인다”며 “더 큰 진전 위한 숨 고르기고 통상적인 진통이다”라고 거들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를 이룰 당사자로서 우리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문 대통령과 정부가 중재자로서의 노력이 더 중요해졌다”고 재차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의원외교 통한 주변 국가 설득도 나서야 한다”며 “평화 위한 국민 열망을 실현 시키는 것은 정부여당 뿐 아니라 여야 모두 초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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