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가레스 베일에 5,000만 파운드 얹혀 크리스티안 에릭센 영입 원한다

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안 에릭센 위해 가레스 베일과 5,000만 파운드 준비?/ 사진: ⓒ게티 이미지
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안 에릭센 위해 가레스 베일과 5,000만 파운드 준비?/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안 에릭센(27, 토트넘 핫스퍼) 영입에 가레스 베일(30) 카드를 꺼내들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3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에릭센 영입을 위해 베일을 토트넘에 내줄 전망이다. 에릭센은 곧 계약이 만료되고,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출전에 어려움을 겪어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에릭센은 레알 마드리드가 루카 모드리치의 대체자로 낙점한 선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떠난 뒤 에당 아자르를 포함 에릭센은 꾸준히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하려는 대상에 언급됐다.

실제로 에릭센은 오는 2020년 계약이 만료가 되지만, 토트넘과의 재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이번 시즌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준비 중인 레알 마드리드에게는 희소식이라고 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에릭센 영입에 내놓은 조건은 베일과 5,000만 파운드(약 745억 9,350만원)를 토트넘에 건네는 것이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 잔류하기를 원하고 있지만, 산티아고 솔라리 체제에서 신뢰 받지 못하며 경기 출전을 보장 받지 못하고 있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도 베일에 대한 인내심을 잃었고, 이번 여름 베일을 방출할 수도 있다는 루머까지 떠돌고 있다.

한편 토트넘도 베일의 현재 상황만을 두고 쉽게 거절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베일에게 내줘야 할 거액의 연봉이 토트넘의 주급 체계를 건드릴 가능성이 높아 스왑딜이 실제로 성사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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