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승부 내지 못하고 잦은 무승부에 시즌 1패로도 맨체스터 시티에 선두 내줬다

위르겐 클롭 감독, 리버풀 우승 결국 놓치고 마나/ 사진: ⓒ게티 이미지
위르겐 클롭 감독, 리버풀 우승 결국 놓치고 마나/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리버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에서 밀려났다.

리버풀은 4일 오전 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시즌 20승 7무 1패 승점 70으로 1위 자리를 맨체스터 시티(23승 2무 4패 승점 71)에 내줬다.

이날 경기에서 리버풀은 전반전 상대적인 우위를 점하면서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수비 지향적인 에버턴의 틈을 노리지 못하고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특히 전반 28분에는 모하메드 살라가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이 조던 픽포드의 선방에 막혔다.

리버풀이 공격 기회는 많았지만 결국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무승부와 승점 1점에 그쳤다. 반면 맨시티는 전날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리버풀에 승점 1점 앞선 리그 선두를 차지했다.

살라는 3경기 연속 침묵에 빠지면서 앞으로 우승 경쟁에 더욱 먹구름이 끼고 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18골)와 비교했을 때 살라(17골)와 비슷해 보이지만, 경기수에서 네 경기 차이가 난다.

또 리버풀은 단 1패만 거두고도 지나치게 많은 무승부로 오히려 승점에서 맨시티에 밀리고 있다. 실점은 리그 최소를 기록 중이지만, 득점에서 맨시티와 차이를 보이며 득실차도 7이나 뒤지고 있어 우승 경쟁에 큰 어려움이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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