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 사망자 비중 39.3%...OECD 국가 평균(19.7%) 2배 높아

ⓒ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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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 1976년 이후 처음으로 3,000명 대로 감소했다.

3일 경찰청과 국토교통부는 지난 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017년(4,185명)에 비해 9.7% 감소한 3,781명으로 6년 연속 감소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발생 사고건수로는 21만 7,148건으로 2017년(21만 6,335건)과 비교해 0.4% 증가했으며 부상자는 32만 3,036명으로 2017년(32만 2,829명)과 비교해 0.1%(207명) 증가했다.

또 전년에 비해 음주운전(93명), 어린이(20명), 보행자(188명) 등 사망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도 교통사고 사망자를 사고 시 상태별로 구분해 살펴보면, 보행 중일 때가 39.3%(1,48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동차 승차중 35.5%(1,341명), 이륜차 승차중 19.5%(739명), 자전거 승차중 5.5%(207명)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보행 사망자 비중은 OECD 국가 평균(19.7%, 2016)과 비교하여 2배 수준으로 보행자 안전이 여전히 취약했다.

또 65세 이상 운전자로 인한 사망자는 843명으로 2017년(848명)과 비교해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346명으로 2017년(439명)과 비교해 21.2% 대폭 감소했다. 

더불어 고속도로 사망자는 252명으로 2017년(248명) 보다 1.6%(4명) 소폭 증가했으며 노선별로는 경부선(41명), 중부내륙선(36명), 서해안선(33명), 중부선(24명) 순으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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