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치오 사리 첼시 감독, 곤살로 이과인 나폴리 시절 가속도 없어져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곤살로 이과인에 가속 문제 지적/ 사진: ⓒ스카이스포츠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곤살로 이과인에 가속 문제 지적/ 사진: ⓒ스카이스포츠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마우리치오 사리 첼시 감독이 곤살로 이과인에 대해 조언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일(한국시간) “사리 감독이 이과인에게 더 골을 많이 넣기 위해서는 가속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알바로 모라타가 떠난 첼시는 공격진이 문제의 중심이었지만, 이과인도 이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4일 첼시는 모라타의 대체자로 이과인을 영입했다. 유벤투스에서 AC 밀란으로 임대돼 세리에A 8골을 기록 중이던 이과인은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그러나 첼시 공격진을 이끌지 못하고 부진 중이다.

당초 이과인의 많은 나이와 떨어진 기량으로 우려가 있었지만, 2015-16시즌 세리에A 나폴리(25승 7무 6패 승점 82)를 2위로 이끈 사리 감독과 이과인의 조합은 기대를 모았다. 사리 감독은 이과인의 득점 부진을 스피드 문제로 보고 있다.

사리 감독은 “토트넘 핫스퍼와의 경기에서 이과인이 정말 좋았다고 생각한다. 팀 동료들과 잘 어우러졌다. 그렇지만 그는 더 많은 가속력이 필요하다. 나폴리에서의 가속력이 없어졌다. 그는 몸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고, 그러면 더 많은 득점을 할 것이다”고 전했다.

현재 첼시에서의 사리 감독은 위태롭기만 하다. 지난달 9일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패배 이후 아스널, 본머스,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만나 한 골도 넣지 못하고 패배한 경기가 무려 다섯 경기나 된다.

지난달 28일 토트넘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지만, 첼시는 16승 5무 6패 승점 53으로 리그 5위에 머무르고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가 되면서 상승세를 탄 맨유나 최근 연승 중인 아스널 등을 생각하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